레코드판의 부활…8년만에 제작공장 재등장 > 음향자료실

본문 바로가기

쇼핑몰 검색

음향자료실

레코드판의 부활…8년만에 제작공장 재등장

페이지 정보

작성자 서울남전자 작성일12-10-05 00:00 조회797회 댓글0건

본문

섹션 타이틀 이미지
레코드판의 부활…8년만에 제작공장 재등장
패티김·2AM도 LP발매 | 2030도 "분위기 있어 좋아"
기사입력 2012.10.05 17:12:16 | 최종수정 2012.10.05 17:47:07 싸이월드 공감트위터 페이스북미투데이

643001 기사의  이미지

최근 LP로 발매된 팻 메스니와 찰리 헤이든의 `비욘드 더 미주리 스카이`.

지난 6월 경기도 김포에 낯선 공장이 하나 들어섰다. 이곳에선 여느 공장처럼 퀴퀴한 기름냄새는 나지 않고 | 희미한 음악 소리만 흘러나온다. CD에 밀려 주변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LP(Long play record)를 만드는 `엘피팩토리`다. 한국에 LP공장이 다시 등장한 것은 2004년 서라벌레코드가 폐업한 후 8년 만의 일이다. 아시아에서도 일본과 이곳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다.

20년 넘게 매니지먼트 | 공연기획을 해온 이길용 공장장이 LP의 잠재수요층이 넓다고 내다보고 과감히 지른 것. 공장 짓는 데 들어간 돈은 6억원. 주변에서는 "디지털 시대에 LP가 웬 말이냐"며 말렸으나 그는 굽히지 않았다. 문을 연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수들의 주문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.

공장 가동 한 달 만인 지난 7월 첫 작품이 나왔다. 패티김의 은퇴 기념 앨범 `파이널 커튼`이었다. 패티김 소속사에 따르면 이 앨범은 CD의 7배가 넘는 가격(14만8500원)에도 불구하고 선주문만 500장이 들어왔다고 했다. 이어 조동익 임지훈 등 5명의 아티스트가 LP를 냈고 | 지금은 국내 가수 3~4명과 대만 아티스트 2명의 앨범을 만들고 있다.

디지털 기술에 밀려 종적을 감춘 LP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. 오래도록 음악을 보관하고 진지하게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LP를 다시 찾고 있다. `디지털 시대`의 역설인 셈이다.

최근 레코드기획사 키오브는 명반을 LP로 재발매하는 시리즈 `플레이 33과 3분의 1`을 선보였다. LP의 분당 박자 수를 뜻하는 이 기획물의 첫 번째 작품은 재즈 거장 팻 메스니와 찰리 헤이든의 `비욘드 더 미주리 스카이`다. 세기의 명반으로 꼽히는 이 음반이 LP로 재발매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. 2AM | 봄여름가을겨울 | 장기하와얼굴들도 LP를 발매했다. 재즈밴드 그루브 올스타즈는 새 앨범을 CD 대신 LP로 찍을 계획이다.

최근 LP를 찾는 사람들은 LP에 친숙한 40~50대뿐만 아니라 20~30대도 상당수다. 서울 남대문 회현역 지하상가와 용산 디지털상가에는 중고LP점이 모여 있다.

지난 몇 년간 명맥만 유지해온 이곳은 최근 젊은 층의 발길이 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. 종로 교보문고 음반매장 `핫트랙스`도 LP 판매코너를 확장했다. YES24 | 옥션 등에서도 LP를 구입할 수 있다.

온ㆍ오프라인에서 LP를 팔고 있는 `LP타운` 관계자는 "기존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하루 6~7장 팔렸는데 | 최근에는 고객들이 늘면서 하루 20~30장씩 팔린다"고 했다.

대학생인 박은혜 씨(22)는 "2AM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이왕 기념하기 위해서라면 CD보다 LP가 낫다"며 "재생 소리가 특별한 데다 디지털 음원에선 경험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"고 했다.

[이선희 기자]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(장사동 세운상가 가동나열208호) 전화 02-2266-2095 팩스 02-2266-2096 운영자 서울남전자
사업자 등록번호 113-15-38602 대표 윤재구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서울남전자
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04-01-662
Copyright © 2014 서울남전자. All Rights Reserved.

상단으로